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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본격 '학종시대' 개막..고대 서강대 '급등', 연대 성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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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12:58:00

2018 본격 '학종시대' 개막..고대 서강대 '급등', 연대 성대 '합류'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8입시부터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흐름을 선도해온 서울대에 지난해 10월 예고한 대로 고대가 61%로 학생부종합을 확대하는 전형계획을 공개해 힘을 보탰고 서강대도 전체 절반이상을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는 전형계획으로 무게를 싣는다. 여기에 그동안 특기자와 정시중심 운영으로 대척점에 서있던 연세대 성균관대와 이화여대가 입결이라는 반사이익을 취해온 기조를 버리고 학생부종합을 2018전형의 근간으로 수용하는 모양새다. 이미 학생부종합에 무게를 실어온 한양대와 중앙대에 더해 경희대까지 2017보다 소폭 학종을 확대한 형태로 2018전형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8입시는 'SKY서성한중경이'로 불리는 상위 9개 대학이 모두 학생부 종합을 중심으로 전형을 운영하는 본격 학종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본격 학종시대를 맞았지만 학생부종합은 여전히 보완할 점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로 평가의 패러다임이 넘어가는 시대에 도입된 사정관제에 고교교육현장의 정상화의 의미를 덧붙인 학생부종합의 대세를 거스를 대안이나 명분도 없는 상태. 일각에서 ‘늦게 철든 학생들의 패자부활전‘격인 정시와 논술의 축소를 걱정하는 시각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사교육의 애드벌룬이라는게 중론이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귀족전형, 정성평가의 공정성등 많은 오해가 있어왔다. 수능 중심의 정량평가가 공정하다는 선입견과 실익축소를 우려한 사교육측의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정량평가 중심의 수능은 선발효과 재수효과 중심으로 결과를 만들면서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키는 한편 재수를 중심으로 사교육을 확대하는 역할을 털어내기 어렵다. 정시는 10~20%수준만으로도 패자부활전으로 부족함이 없다. 고교현장도 개인의 실력에 의존하는 정시체제 보다는 학생부종합을 겨냥해 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수시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 물론 대학들도 늘어나는 학종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18입시부터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개막된다. 서울대가 이끌어오고 한양대와 중앙대, 경희대가 든든히 뒷받침해온 학생부종합 체제에 서강대와 고려대가 파격적 입시안으로 적극 동참하는 데 더해 학생부종합 체제 대척점에 서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마저 합류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의 선도자 서울대>
서울대는 2013학년 특기자전형을 일반전형으로 전환한 이후 수시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대입 구조를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서울대는 2013학년부터 수시 전체 선발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기 시작했다. 여타 대학들이 논술/특기자/학생부교과 등 다양한 전형방법을 시행하는 가운데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를 100% 운영함으로써 이공계특성화 대학과 함께 고교 현장의 수시체제를 확대하는 역할해왔다.

서울대는 2013학년 사정관전형을 정원내 기준 80.7% 선발했다. 2014학년에는 83.2%까지 선발비율이 확대됐던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 75%로 선발비율이 축소됐으나 2016학년부터 다시금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대는 2016학년 정원의 75.6%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으며, 2017학년 76.8%, 2018학년 78.5%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와 한양대, 그리고 경희대.. 학생부종합체제 적극 동참>
서울대가 이끌어온 학생부종합 체제에 적극 동참해온 중앙대와 한양대, 경희대는 2018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규모를 소폭 확대한다. 이미 학생부종합전형이 완전히 자리잡은 상황에서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대는 2018 입시에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31.2%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한양대도 논술전형을 축소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를 2017학년 33.6%보다 소폭 확대하긴 하나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경희대는 2017 40.1%에서 2018 43.3%로 학종규모를 소폭 확대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력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서류평가-면접으로 이어지는 학생부종합의 특성상 타 전형보다 몇배의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학생부종합 중심의 대입구조를 이어나가는 데는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관계자도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규모가 일정선 이상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급작스레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서강대의 파격 승부수..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확대>
서울대가 이끌고 중앙대와 한양대, 경희대가 공고히 뒤를 받치던 학생부종합 체제가 2018학년을 기점으로 본격 ‘대세’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중심은 고려대와 서강대의 파격적인 2018 입시안이다. 고려대는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를 축소했으며, 서강대는 특기자와 정시를 동시에 줄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절반이상으로 확대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0월 염재호총장이 예고한 대로 학생부종합을 대폭확대했다. 정원내 기회균등전형을 제외하면, 2017학년 30.2%에 불과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이 2018학년 61.5%까지 늘어났다. 지난해10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직원 대상 강연을 통해 예고한 논술전형 폐지 학생부종합 확대의 방침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서강대도 2018 학종의 물결에 적극 동참한다. 서강대는 30일 일부언론들이 보도한 2017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2018입시안이 아닌 학생부종합 대폭 확대를 담은 2018전형계획을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31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2018서강대의 학생부종합 운영규모도 파격적이다. 2017학년 37.3% 규모였던 학생부종합전형을 2018학년 51.3%까지 늘려 절반이상 규모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정시뿐 아니라 특기자전형을 대폭 축소해 학생부종합으로 넘긴 모양새다.

<학생부종합의 대척점.. 성균관대와 연세대의 반전>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도 2018 입시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흐름에 합류했다.  정원내 기준 성균관대는 2018 입시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47.2%, 연세대는 24%, 이대는 29.7%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가 전형의 절반 가량을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연세대의 24%와 이화여대의 29.7%라는 선발규모가 작게 여겨질 수 있으나, 2017입시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난 비율을 보면 성대와 연대는 모두 9.5%p 내외로 비슷하며, 이화여대는 다소 적은 수치긴 하나 7%p이상 확대했다. 성균관대는 특기자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논술을 축소하는 과정을 통해,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전면 폐지해 각각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했다. 이화여대는 정시 축소와 논술축소 기조에 힘입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를 늘렸다.

물론, 성균관대가 특기자전형을 완전히 폐지하는 수순으로 나아가는 것과 달리 연세대는 여전히 특기자전형을 유지한다는 차이는 존재한다. 이화여대도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점진적 축소 계획도 밝혔으나 2018 특기자 전형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해당 대학들이 그간 반사이익을 취해온 대입 포지셔닝을 버리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입의 중심점을 옮겨왔다는 점에서 놀라운 반전이라고 볼수있다.

3개 대학의 입시기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요소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가 학생부종합전형 체제의 대척점에 서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들 3개 대학은 대입의 구조가 학생부종합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것과 달리 특정 고교유형 선발에 무게가 실리는 특기자전형, 사교육을 중심으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 정시 위주의 전형구조를 견지해왔다. 교육계에서는 해당 대학들이 타 대학과 다른 대입 구조를 유지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게 아니겠느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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