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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선호도조사 어떻게 받아들일까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448 ip:125.135.99.20
    2016-04-12

    [알고보자] 고교선호도조사 어떻게 받아들일까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외고·국제고 선호도 10년 새 대폭 하락’ ‘외고 인기 10년 만에 '반토막' ‘고교 선호도···외고·국제고↓ 자사고·과학고↑’.. 주말을 달군 일간지들의 기사제목이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0일 ‘2016고교 선택전략 설명회’ 참석자의 사전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른 기사들이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특기자전형 축소와 맞물리면서 외고 국제고의 선호도가 낮아진 반면 자사고 과고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게 골자다. 최근 학생부종합의 중심인 서울대 실적, 정시 중심인 의대 실적을 바탕으로 볼 때 트렌드를 가늠할만한 내용이긴 하지만 보도내용처럼 자극적 제목을 그대로 수용해선 곤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고입 수요자들의 설문조사는 이미 나온 실적과 고입체제를 반영한 후행지표로 보는 게 현실적 판단이기 때문이다. 고교선택잣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 실적과 이미지가 아니라 향후 대입체제 변화를 반영한 실질적 전망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2018전형계획을 통해 SKY를 비롯한 상위대학은 대부분 학생부종합을 확대하고 있고 정시위주 의대전형도 ‘성추행’논란을 계기로 학종 도입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 종로하늘의 고교선호도조사는 고입 수요자 설문을 토대로 이뤄져 과거 실적과 이미지를 반영하는 후행지표에 해당한다. 향후 대입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고교선택의 잣대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다. 사진은 고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외대부고.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선호도조사 어떤 의미일까.. 왜 종단연구를 고집했나>
    우선 선호도조사라는 것의 의미를 따질 필요가 있다. 종로하늘의 선호도조사는 엄밀하게 말하면 고입 수요자들 대상의 설문조사라는 점에서 최근 대입실적과 고입전형 운영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올해 그리고 앞으로의 대입체제나 트렌드를 반영하기 보다 이미 이뤄진 과거 실적을 토대로 한 이미지를 다뤘다는 점에서 후행 지표에 가깝다. 2018전형계획을 통해 80%이상 늘어난 학생부종합에 대한 고교의 실적이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업계 한 전문가는 “고입 수요자는 대입체제의 변화를 알기 어렵다. 대입체제 변화에 어두운 고입 수요자들의 설문을 토대로 선호도 평가를 하게 되면 2~3년 전 이미지 조사를 하는 효과를 낼 수밖에 없다. 선호도조사를 믿고 고교 선택을 하는 수요자가 있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적어도 고입 수요자 대상의 설명회 배포자료라면 학생부종합 잣대로 꼽히는 서울대 수시 실적을 토대로 앞으로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학생부 종합의 잣대로 본다면 대원외고 같은 학교는 선호도가 떨어질 리가 없다. 마치 외고가 끝난 것처럼 몰고 가는 게 실질적 전망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11년간 종단 연구(일부 언론이 10년이라고 표현했지만 11년간이다)라는 형식의 문제도 제기된다. 최근 11년간은 고교유형이 가장 많이 바뀐 시기였기 때문이다. 고교 선호도조사의 보도자료는 적절하지 않은 비교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하늘교육이 선호도조사를 해온지 11년이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왜 종단연구의 형식을 고집했는지 모르겠다. 달라진 학교유형과 환경변화에 대한 설명도 없이 학교유형을 억지로 갖다 맞춘 느낌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타겟이 된 외고는 외고전성시대였던 2006년과 2016년을 비교하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다. 선발효과와 전형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외고는 영어내신과 광역단위 모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 2011학년 전형부터 선발효과가 줄어들었고 원년을 맞은 2014학년 실적 위축이 시작됐다. 다만 약해진 선발효과에도 불구하고 2015학년 대원외고가 강력한 수시체제로 서울대 수시실적 1위로 부활했고 2016학년에는 명덕과 한영까지 알찬 수시실적을 내놓기 시작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와 특기자전형의 축소가 약간의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시체제를 갖춘 외고의 전망은 흐리지 않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자사고역시 마찬가지다. 2006년 자사고는 자립형 사립고인 반면 2016년 자사고는 자율형 사립고다. 동일하게 자사고의 줄임말을 쓰지만 자립형 사립고와 전국단위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현재의 자율형 사립고는 엄연히 다른 고교 유형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당시 6개교가 운영됐지만 올해 신입생을 선발한 자율형 사립고는 전국 10개 광역 36개교 합해 46개교였다. 규모나 운영방식으로 볼 때 비교가 되기 어렵다.

    과고와 영재학교역시 영재학교 신설로 숫자와 의미가 바뀌었다. 올해 영재학교는 8개, 과고 20개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체제는 영재학교는 특차의 성격으로 전국모집을 하고 있고 과고는 광역단위 모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2006년에는 과고18개, 영재학교는 2003년 문을 연 한국과학영재 1개교가 있을 뿐이다. 10년동안 과고 가운데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광주과고 5개교가 영재학교로 순차적으로 전환됐고 지역별로 1~2개씩의 과고가 신설혹은 전환했다. 전국모집의 영재학교나 광역모집의 과고는 이공계 영재 육성이라는 학교 설립취지에 맞는 운영을 놓고 고질적인 의대진학 문제를 털기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는 상태이다.

    <개별 고교 선호도 톱10>
    고교유형별 선호도가 많은 맹점을 드러낸 반면 고교선호도는 설문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아쉬운 것은 왜 선호도가 높은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나열하기 보다 최근 실적과 전형방식을 토대로 분석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하늘의 개별고교 선호도는 선발효과를 토대로 과거 서울대와 의대실적이 반영된 고입 수요자들의 이미지가 반영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고교 선호도 톱10은 1위 외대부고, 2위 하나고, 3위 상산고, 4위 대원외고, 5위 서울과고, 6위 경기과고, 7위 한성과고, 8위 경기북과고, 9위 민사고, 10위 한국영재 순이었다. 전국단위 자사고 4개. 영재학교 3개 과고 2개 외고1개가 톱10에 들었다. 전국단위 자사고와 영재학교의 우세는 전국모집이라는 선발효과를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경기지역 용인 외고로 출발한 외대부고는 전국단위 자사고로 학교유형이 바뀐 다음 2012년부터 대원외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후 올해까지 5년째 1위를 지켰다. 외대부고의 선호도 1위는 고입의 중심이 외고에서 자사고로 넘어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외대부고는 외고 열풍이 한창이던 2005년 개교한 경기권 신생 외고로 출발했지만, 2010년 자사고 전환을 신청, 2011학년 신입생부터 자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외대부고의 자사고 전환 당시는 교육부가 공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고 입시와 운영방식에 철퇴를 가하던 시점. 교육부는 2011학년부터 외고에 영어내신 100%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했다.

    하나고는 2009년 자립형사립고로 지정됐지만 곧바로 2010학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해 운영을 시작했다. 자립형사립고는 정부의 보조금 없이 재단의 수익만으로 운영하는 고교 유형으로, 전국에 하나고를 포함해 7개교가 있었지만 2010학년 전국단위 선발을 유지한 채 일제히 자율형사립고(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했다. 서울 유일의 전국단위 자사고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하나고는 원년을 맞은 2013학년 서울대 합격자 46명을 배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16 서울대 등록자수는 58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등록자 58명 가운데 53명이 수시 합격자로 전원 기숙사 생활, 사교육 배제로 수시체제의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상산고는 자연계열이 강한 전국단위 자사고로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 57명을 배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2003학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 2011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했다. 수학의 정석의 저자인 홍성대 이사장이 설립한 학교답게 자연계열에 강한 자사고로 부상했다. 의치한 실적 1위 학교로 부상하면서 수시체제 보다는 정시에 치중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2013학년엔 재수생을 포함, 무려 185명의 의치한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설립 당시부터 국내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춘 상산고가 선호도 조사에서 경쟁학교인 민사고를 앞선 것은 시들해진 해외진학 그리고 의대 열풍이 반영된 결과로 볼수있다.

    대원외고는 선발효과가 약해도 학교수시체제에 따라 얼마나 많은 실적을 만들어낼수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별효과 약화 그리고 예고된 수능영어 절대평가, 특기자전형의 축소라는 전반적 외고 몰락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수시체제의 강력함으로 4위를 지켜냈다. 대원외고는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 71명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2015학년엔 79명으로 서울예고를 제외하고는 전국 1위다. 2014학년 최종합격자 수는 무려 94명에 달했다. 막강한 서울대 실적을 감안하면 대원외고는 외고의 동반하락에 따른 저평가 경향이 오히려 강하다는 평가다. 실제 대원외고는 2011학년 자기주도학습전형의 도입으로 외고 입시에 교육부가 족쇄를 채우자 2012학년 처음으로 선호도 1위를 외대부고에 내줬다. 이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들어온 고교생들의 첫 대입실적에서 외고 하락/자사고 상승이 나타난 2014학년 입시 이후 조사한 2015년 설문에선 4위로 내려앉았다.

    5~6위를 차지한 서울과고와 경기과고는 수도권에 자리한 영재학교로 나란히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수 68명(전국 4위), 52명(7위)를 기록했다. 서울과고는 전국 최고의 과고에서 2009학년 영재학교로 전환하며 날개를 달았다.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교 밖에 없는데다 전국단위 선발이 가능해 과학고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린다. 특히 과학고는 2014학년 이전에는 2학년 학생의 80% 가량이 조기졸업을 하고 이공계열이 아닌 의대 진학률이 높을 정도로 설립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영재학교는 3년 교육 체제로 의치한 진학에 직간접적인 제재를 가하면서 과고의 문제를 상당부분 바로잡았다는 평가다.

    7위는 서울과고에 뒤이어 1992학년 운영을 시작한 한성과고다. 한성과고는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수 9명으로 전국 65위로 전체 순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전국 20개 과고 가운데선 부산과고(12명, 46위), 경기북과고, 경남과고(이상 10명, 58위)에 이은 4위다. 과고는 광역단위 선발을 하므로 현실적으로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서울지역 학생들의 경우 영재학교인 서울과고에 이어 한성과고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8학년 운영을 시작해 서울에서 한성과고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세종과고는 선호도 11위에 자리했다.

    인구 1200만인 경기도의 유일한 과고인 경기북과고는 8위에 올랐다. 경기북과고는 2005학년 운영을 시작해 대입 실적이 점차 올라 최근 들어 2016학년 서울대 등록자수에서 한성과고를 제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민사고는 9위에 올랐다. 강원도 횡성에 자리했음에도 민사고는 2006~2009년 대원외고에 이어 선호도 2위를 달리다 2009년 라이벌 상산고에 2위를 내줬다. 민사고는 국제계열로 해외대학진학을 개척한 학교. 막강한 해외실적에도 리먼사태 이후 국내대학으로 돌아서는 진학수요로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원외고와 마찬가지로 해외진학의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구축한 수시체제로 서울대 수시실적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선호도조사에서 저평가된 측면이 크다는 게 정설이다.

    10위는 KAIST 부설 한국영재는 과학영재학교의 효시다. 1991학년 운영을 시작해 2003학년부터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영재는 의대진학 수단으로 변질된 과학고에 대한 대안으로 설립된 영재학교의 설립 원칙에 가장 충실한 학교로 손꼽힌다. 한국영재는 졸업생 전원이 이공계열예 진학하며, KAIST 부설로 KAIST 진학체계가 자리잡혀 있다 2016 서울대 등록자 수는 34명으로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에 이은 영재학교 4위지만, KAIST 총장장학생 15명과 포스텍 총장장학생 1명 등 최상위권 16명이 제외된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선호도 톱20 ..세화고 휘문고 눈길>
    톱20에는 세종과고 경기외고 고양외고 대일외고 세화고 현대청운고 명덕외고 고양국제고 안산동산고 휘문고가 들었다. 외고 4개 자사고4개 국제고1개 과고1개가 랭크됐다.

    외고 전성시대를 이끌던 수도권 외고 가운데 경기/고양/대일/명덕외고만 포함됐다. 전국 외고 가운데 서울대 실적이 가장 많은 외고들로 2016 서울대 등록자수는 대일외고 34명(11위), 명덕외고 31명(13위), 경기외고 20명(23위), 고양외고 18명(27위)를 기록했다. 실적대비 대일외고와 명덕외고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양외고는 실적대비 선호도가 과대평가된 경우다. 이과반 운영을 통해 서울대 실적을 만들거나 의대진학이 상당한 학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사고의 실적도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설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가 광역단위 자사고인 세화고 휘문고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세화고 휘문고는 교육특구 소재로 재수생과 정시실적 위주의 학교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다만 휘문고의 경우 올해 서진협의 원로 신동원 교장이 부임하면서 수시체제 전환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교육특구인 서초구 소재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세화고, 경기도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한 안산동산고, 역시 교육특구인 강남구 소재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한 휘문고는 나란히 광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서울대 진학실적 1~3위를 차지했다. 안산동산고와 세화고는 2010학년, 휘문고는 2011학년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6 서울대 등록자수는 세화고 35명(전국 10위), 안산동산고 26명(17위), 휘문고 25명(18위)을 기록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는 울산에 소재한 지리적인 불리함에도 선호도 16위에 올랐다. 현대청운고는 2016 서울대 실적 17명(전국 29위)을 기록했다. 국제고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고양국제고는 2011학년 운영을 시작한 신생학교임에도 2015학년 9명(66위), 2016학년 8명(76위)으로 안정적인 서울대 진학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고교선택 잣대.. 향후 학종 중심으로 재편>
    최근 10년간 고교 선택의 잣대를 뒤흔든 의미있는 흐름은 세가지로 꼽을 수 있다. 가장 먼저 국내 최고 학부인 서울대 전형의 변화다. 정시나 특기자전형을 버리고 학생부종합의 본산으로 거듭난 서울대 입시는 전국 고교 현장을 학생부종합을 위한 수시체제로 변화를 요구했다. 2018학년 전형계획에서 고대와 서강대등이 대거 학종을 확대하고 특기자 정시위주의 연대 성대마저 학종을 전형의 중심으로 수용하면서 학생부종합을 위한 수시체제가 가장 중요한 고교선택 잣대로 등장했다는 얘기다.

    또다른 흐름의 변화는 의대문호의 확대다. 의전원의 학부전환으로 넓어진 의대문호는 자연계열 최상위권을 흡수하는 블랙홀로 등장하면서 일부 영재학교 과고 자사고 그리고 교육특구 일반고를 뒤흔들었다. 최근 인공지능의 다음 타겟이 메디컬 케이로 알려지는 알파고의 영향 그리고 최근 벌어진 ‘성추행’ 의대생 사건을 계기로 의대 전형에 학생부종합을 확대하든가 아니면 정시에서 면접을 도입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된 상황이다. 학생부종합의 수시체제의 대척점에서 정시위주 운영을 하는 학교들을 양산했다. 강남의 숙명여고 단대부고가 대표적인 학교다.

    2008년 리먼 사태도 고교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인중 하나다. 활발했던 해외대학진출의 흐름은 외고 국제고 뿐 아니라 국제반 운영을 하는 자사고까지 전반적으로 실적하락을 가져왔다. 해외대학진출의 대표주자였던 대원외고 민사고 외대부고 청심국제고 경기외고는 해외대학진출의 노하우를 사정관제로 맥락을 같이하는 학생부 종합에 접목하면서 서울대 실적을 끌어 올리는 수시체제를 갖춘 학교로 거듭났다.

    종로하늘의 선호도 조사가 과거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면 고입 수요자들에게 바람직한 고교선택의 잣대는 무엇이 있을까. 향후 대입체제 변화가 가장 큰 잣대로 보인다.

    종로하늘의 선호도 톱20과 등록자 기준 2016 서울대 실적 톱 20은 예고 3개교를 제외하면 그대로 겹친다. 고입 수요자들은 이미 공개된 2017 전형계획과 2018전형계획을 토대로 상위대학의 전형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 80%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이 상위대학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의대역시 영재학교 과고를 통한 진학이 힘들어지는 데다 정시축소의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학생부 종합을 통한 수시체제를 갖춘 학교를 선택하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전문가는 “대원외고와 공립위주의 지방외고는 다르다. 역시 하나고와 광역단위 자사고는 차이가 크다. 고입 수요자들은 외고가 몰락한다거나 자사고가 부상한다는 막연한 얘기를 믿기 보다 학교의 수시체제와 실적 그리고 향후 대입체제 변화를 중심으로 냉철하게 따져서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밝혔다.

     

    최근 11년간 고교 유형별 선호도 변화
    구분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2007 2006
    자사고 50.20% 41.8% 45.3% 41.0% 43.8% 42.6% 43.6% 28.3% 26.9% 13.0% 24.8%
    외고 19.10% 24.9% 27.8% 28.6% 30.5% 34.3% 31.3% 45.3% 40.6% 42.2% 40.3%
    과고 13.20% 17.0% 13.2% 15.5% 11.7% 10.6% 10.0% 10.5% 11.3% 6.4% 8.2%
    영재학교 11.90% 9.3% 8.5% 7.4% 8.2% 8.2% 8.4% 6.2% 4.4% 4.6% 6.9%
    국제고 5.60% 6.9% 5.2% 7.5% 5.7% 4.3% 6.7% 9.8% 16.7% 33.8% 19.7%
    합계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0%
    표본수(명) 3,210 4,308 12,203 7,265 11,471 10,305 4,517 3,735 3,749 4,455 4,622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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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본격 '학종시대' 개막..고대 서강대 '급등'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2533 ip:118.35.187.229
    2016-04-01

    2018 본격 '학종시대' 개막..고대 서강대 '급등', 연대 성대 '합류'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8입시부터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흐름을 선도해온 서울대에 지난해 10월 예고한 대로 고대가 61%로 학생부종합을 확대하는 전형계획을 공개해 힘을 보탰고 서강대도 전체 절반이상을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는 전형계획으로 무게를 싣는다. 여기에 그동안 특기자와 정시중심 운영으로 대척점에 서있던 연세대 성균관대와 이화여대가 입결이라는 반사이익을 취해온 기조를 버리고 학생부종합을 2018전형의 근간으로 수용하는 모양새다. 이미 학생부종합에 무게를 실어온 한양대와 중앙대에 더해 경희대까지 2017보다 소폭 학종을 확대한 형태로 2018전형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8입시는 'SKY서성한중경이'로 불리는 상위 9개 대학이 모두 학생부 종합을 중심으로 전형을 운영하는 본격 학종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본격 학종시대를 맞았지만 학생부종합은 여전히 보완할 점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로 평가의 패러다임이 넘어가는 시대에 도입된 사정관제에 고교교육현장의 정상화의 의미를 덧붙인 학생부종합의 대세를 거스를 대안이나 명분도 없는 상태. 일각에서 ‘늦게 철든 학생들의 패자부활전‘격인 정시와 논술의 축소를 걱정하는 시각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사교육의 애드벌룬이라는게 중론이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귀족전형, 정성평가의 공정성등 많은 오해가 있어왔다. 수능 중심의 정량평가가 공정하다는 선입견과 실익축소를 우려한 사교육측의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정량평가 중심의 수능은 선발효과 재수효과 중심으로 결과를 만들면서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키는 한편 재수를 중심으로 사교육을 확대하는 역할을 털어내기 어렵다. 정시는 10~20%수준만으로도 패자부활전으로 부족함이 없다. 고교현장도 개인의 실력에 의존하는 정시체제 보다는 학생부종합을 겨냥해 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수시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 물론 대학들도 늘어나는 학종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18입시부터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개막된다. 서울대가 이끌어오고 한양대와 중앙대, 경희대가 든든히 뒷받침해온 학생부종합 체제에 서강대와 고려대가 파격적 입시안으로 적극 동참하는 데 더해 학생부종합 체제 대척점에 서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마저 합류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의 선도자 서울대>
    서울대는 2013학년 특기자전형을 일반전형으로 전환한 이후 수시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대입 구조를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서울대는 2013학년부터 수시 전체 선발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기 시작했다. 여타 대학들이 논술/특기자/학생부교과 등 다양한 전형방법을 시행하는 가운데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를 100% 운영함으로써 이공계특성화 대학과 함께 고교 현장의 수시체제를 확대하는 역할해왔다.

    서울대는 2013학년 사정관전형을 정원내 기준 80.7% 선발했다. 2014학년에는 83.2%까지 선발비율이 확대됐던 학생부종합전형은 2015학년 75%로 선발비율이 축소됐으나 2016학년부터 다시금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대는 2016학년 정원의 75.6%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으며, 2017학년 76.8%, 2018학년 78.5%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중앙대와 한양대, 그리고 경희대.. 학생부종합체제 적극 동참>
    서울대가 이끌어온 학생부종합 체제에 적극 동참해온 중앙대와 한양대, 경희대는 2018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규모를 소폭 확대한다. 이미 학생부종합전형이 완전히 자리잡은 상황에서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대는 2018 입시에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 31.2%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한양대도 논술전형을 축소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를 2017학년 33.6%보다 소폭 확대하긴 하나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경희대는 2017 40.1%에서 2018 43.3%로 학종규모를 소폭 확대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력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서류평가-면접으로 이어지는 학생부종합의 특성상 타 전형보다 몇배의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학생부종합 중심의 대입구조를 이어나가는 데는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관계자도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규모가 일정선 이상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급작스레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서강대의 파격 승부수..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확대>
    서울대가 이끌고 중앙대와 한양대, 경희대가 공고히 뒤를 받치던 학생부종합 체제가 2018학년을 기점으로 본격 ‘대세’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중심은 고려대와 서강대의 파격적인 2018 입시안이다. 고려대는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를 축소했으며, 서강대는 특기자와 정시를 동시에 줄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절반이상으로 확대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0월 염재호총장이 예고한 대로 학생부종합을 대폭확대했다. 정원내 기회균등전형을 제외하면, 2017학년 30.2%에 불과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이 2018학년 61.5%까지 늘어났다. 지난해10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직원 대상 강연을 통해 예고한 논술전형 폐지 학생부종합 확대의 방침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서강대도 2018 학종의 물결에 적극 동참한다. 서강대는 30일 일부언론들이 보도한 2017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2018입시안이 아닌 학생부종합 대폭 확대를 담은 2018전형계획을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31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2018서강대의 학생부종합 운영규모도 파격적이다. 2017학년 37.3% 규모였던 학생부종합전형을 2018학년 51.3%까지 늘려 절반이상 규모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정시뿐 아니라 특기자전형을 대폭 축소해 학생부종합으로 넘긴 모양새다.

    <학생부종합의 대척점.. 성균관대와 연세대의 반전>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도 2018 입시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흐름에 합류했다.  정원내 기준 성균관대는 2018 입시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47.2%, 연세대는 24%, 이대는 29.7%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가 전형의 절반 가량을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연세대의 24%와 이화여대의 29.7%라는 선발규모가 작게 여겨질 수 있으나, 2017입시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난 비율을 보면 성대와 연대는 모두 9.5%p 내외로 비슷하며, 이화여대는 다소 적은 수치긴 하나 7%p이상 확대했다. 성균관대는 특기자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논술을 축소하는 과정을 통해,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을 전면 폐지해 각각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했다. 이화여대는 정시 축소와 논술축소 기조에 힘입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를 늘렸다.

    물론, 성균관대가 특기자전형을 완전히 폐지하는 수순으로 나아가는 것과 달리 연세대는 여전히 특기자전형을 유지한다는 차이는 존재한다. 이화여대도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점진적 축소 계획도 밝혔으나 2018 특기자 전형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해당 대학들이 그간 반사이익을 취해온 대입 포지셔닝을 버리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입의 중심점을 옮겨왔다는 점에서 놀라운 반전이라고 볼수있다.

    3개 대학의 입시기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요소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가 학생부종합전형 체제의 대척점에 서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들 3개 대학은 대입의 구조가 학생부종합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것과 달리 특정 고교유형 선발에 무게가 실리는 특기자전형, 사교육을 중심으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 정시 위주의 전형구조를 견지해왔다. 교육계에서는 해당 대학들이 타 대학과 다른 대입 구조를 유지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게 아니겠느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온 바 있다.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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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연세대의 변신..특기자축소 교과폐지 수능최저완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955 ip:118.35.187.229
    2016-04-01

    2018 연세대의 변신..특기자축소 교과폐지 수능최저완화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특기자전형과 교과위주 전형을 운영해온 연세대가 2018학년부터 입시의 중심축을 바꾼다. 논란이 되어온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은 절반까지 확대한다. 과도하게 높기로 '악명' 높았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한다. 신설하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에선 수능최저를 아예 적용하지 않는다.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는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의 인문사회계열은 수능최저를 기존 4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4과목(국,수(가/나),탐구1,탐구2) 등급합 7이내로 완화한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관심 높은 영어의 1-2등급간 점수차는 5점으로 확정됐다. 다만 서울대의 0.5점과 직접비교는 곤란하다. 서울대는 국어 수학 탐구의 결과점수에서 감점하는 체제이지만 연세대는 가산하는 체제로 국어 수학 탐구 영어의 총점 내에서 함께 반영, 반영비율을 곱한 값이 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점보다는 영향력이 낮아진다. 물론 서울대보다는 영어 영향력이 있다. 현재 전형계획상 연세대 내 결정으로, 대교협 승인 이후 발표되는 전형계획을 통해 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 고2가 입시를 치르는 2018 내용이다. 

    2018 연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수시 2402명, 정시 1015명으로 총 3417명이다. 비중은 수시 70.30%, 정시 29.70%다. 수시모집 가운데 특기자전형 인원이 아직은 가장 많다. 914명이다. 2017의 978명 대비 줄었다. 인문학인재계열 81명, 사회과학인재계열 69명, 과학공학인재계열 269명, IT명품인재계열 20명, 국제계열 417명에 예체능 58명(예능 13명, 체능 45명)이다. 특기자가 줄어든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은 늘었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활동우수자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명칭을 바꾸고 472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이 신설되며 25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되는 정원내 고른기회는 2017학년 50명에서 2018학년 75명으로 늘어난다. 논술전형은 683명을 유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폐지한다. 정시는 나군에서 1015명을 모집한다. 1015명 가운데 15명은 기존 수시에서 선발하던 국제계열 언더우드학부 15명이 이동한 것으로, 15명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외로는 고른기회 199명이 더 있다. 

     

       
    ▲ 연세대가 특기자전형 축소, 학생부교과전형 폐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또는 미적용 전형 신설 등 기존 기조를 뒤집는 2018 전형계획을 선보였다. /사진=연세대 제공

     

    <절대평가 영어.. 정시 1-2등급간 5점 '영어 의미둔다'> 
    현재 가장 관심 높은 영어의 등급간 점수 반영방법으로 봤을 때, 연세대는 서울대보다 영어비중을 강화한다 볼 수 있다. 서울대 0.5점 대비 연세대가 10배 많은 5점이라는 직접비교는 곤란하지만, 정시 영어에 변별력을 둔 건 확실하다. 서울대의 10배까지는 아닌 건 확실하고,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가 "1등급만 고려하는 건 절대 아니다. 3등급까지도 지원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영어 1등급에 대한 압박은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2018 연세대의 영어 등급별 점수반영은 1등급 100점, 2등급 95점(1등급과 5점 차이), 3등급 87.5점(2등급과 7.5점 차이), 4등급 75점(12.5점), 5등급 60점(15점), 6등급 40점(20점), 7등급 25점(15점), 8등급 12.5점(12.5점), 9등급 5점(7.5점)이다. 

    서울대의 등급간 일괄 0.5점 감점방식인 반면 연세대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의 가점방식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 두 대학간 적용방식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대는 국어 수학 탐구의 총점에서 영어등급에 따라 0.5점씩 감점하는 방식인 반면, 연세대는 영어등급에 따른 점수부여로 점수반영 단계에서의 차이다. 영어등급에 따라 영어 2등급은 95점이 반영되지만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실제로는 5점보다 낮은 점수차 결과를 낸다. 2018 연세대 정시 총점 기준(학생부 교과영역, 한국사 제외),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200점, 수학(가/나) 200점, 영어 100점, 탐구 100점으로 총점 600점이다. 자연계열은 국어 200점, 수학(가) 300점, 영어 100점, 탐구 300점으로 총점 900점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600점 중 100점이 영어, 자연계열의 경우 900점 중 100점이 영어다. 여기에 학생부 교과영역과 한국사까지 포함하면 총점 중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적어진다. 반영방식은 각 계열 총점을 900점으로 환산, 반영비율을 곱한 이후, 탐구에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 나온 점수를 반영하는 게 정시에서의 수능활용방법이다. 연세대의 영어에서의 1-2등급간 5점 차이는 서울대 0.5점의 10배라 확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서울대보다는 영어 변별력이 확실히 있다는 얘기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대의 경우 지원자의 풀이 다양하기 때문에 영어에서 등급간 적용점수의 차이를 두지 않으면 전형운영에 곤란함이 있어 변별력을 두고자 한다"며 "연세대가 국내학생을 해외로 진출시키고, 해외학생을 국내로 흡수하는 등의 국제교육을 중요시하면서 영어실력을 기본적으로 중요시하고 있다"고 서울대 대비 영어등급간 차이를 두며 영어를 강조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수시에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 내에서의 영어는 2등급 이내로 제한했다. 체능계열은 3등급 이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에 대해서만 영어 2등급 이내를 기본으로 적용한다.

    <특기자 축소.. 지원자격 완화 '일반고에도 문 연다'> 
    특기자전형 축소 방침은 획기적이다. 그간 특기자전형 고수의 연세대 정책으로 봤을 땐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018 입시부터 특기자전형의 계열 특성에 맞춰 일부 단과대학의 모집을 폐지하고 인문학인재 및 사회과학인재계열의 모집인원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2018에 적용되는 감축인원은 크지 않지만, 점진적 축소로 현 중3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엔 완전 폐지한다. 다만 인문사회 분야에 한정한 얘기로 수학과학 분야의 특기자전형은 유지될 전망이다. 특기자전형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국제계열의 경우 연세대가 국제화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험적으로 2018에 15명을 정시로 옮겨 전형을 실시한다는 데서 변화의 조짐은 있다. 이 15명은 정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2018 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은 914명으로 2017의 978명 대비 줄었다.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은 2015학년 968명, 2016학년 970명,  2017학년 978명의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2년 전 발생한 이월인원에 의한 결과라 하지만 타 대학의 특기자전형 인원이 확실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튀는 현상이긴 했다.

    2018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의 3계열에서 419명이다. 대부분의 일반고와 과고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들이다. 이외에 정부사업에 의해 운영하는 IT명품인재전형 20명, 국제계열 언더우드학부 417명의 모집인원이다. 국제계열 417명은 15명이 정시로 옮겨간 결과다. 예체능에선 예능 13명, 체능 45명의 모집인원이다. 예체능 제외 856명, 총 914명이다.

    연세대 특기자전형은 수학과학 분야는 일단 유지하면서 어문 분야의 폐지가 먼저 이행될 예정이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연세대는 기본적으로 특기자전형을 줄인다는 방향을 유지해왔다. 영어능력이 필수적인 국제계열 언더우드학부의 인원이 워낙 많아 특기자전형 규모가 특히 많은 것으로 비춰진다"며 그간 늘어난 특기자전형의 인원에 대해선 "이월인원에 따른 결과로 오해를 산 부분"이라 설명했다.

    2018엔 지원자격도 대폭 완화된다.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의 경우 지원자격으로 뒀던 학생부 교과 등급 및 이수단위 규정을 폐지했다. 현 고3이 입시를 치르는 2017의 경우 ▲인문학인재계열은 국어/영어/제2외국어 관련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2등급 이내인 자, 영어/제2외국어(국제교과포함) 관련 교과 이수단위 45단위 이상인 자, 검정고시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의 경우 인문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 ▲사회과학인재계열은 수학/영어/사회 관련 교과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2등급 이내인 자, 영어 국제교과(제2외국어포함) 관련 교과의 이수단위가 45단위 이상인 자, 국내 고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는 사회과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 ▲과학공학인재는 수학/과학관련 교과의 상위 30단위 가중평균등급 3등급 이내인 자, 수학/과학 전문교과 이수단위 10단위 이상인 자,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 중 과학공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보고서, 대외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의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자의 지원자격이다. 국제계열과 IT명품인재계열은 교과 등급이나 이수단위에 대한 자격이 2017에도 없는 상황으로, 결국 관련 내용이 2018에 완전폐지된 셈이다. 관계자는 "고교다양화로 인해 등급 및 이수단위 제한에 의미가 없어졌다"며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확실히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교과 폐지, 종합 확대.. 수능최저 일부 폐지> 
    2018에 학생부교과전형은 폐지된다.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다. 학생부종합은 정원내외의 모집인원을 2017학년 681명에서 2018학년 1019명으로 확대한다. 339명(49.6%) 늘어난 결과다. 학생부교과의 2017 모집인원은 257명이었다. 폐지하는 학생부교과 인원 대비 확대되는 학생부종합 인원이 많은 편으로, 이는 특기자를 줄이면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성적의 높낮이에 의해 학생을 평가하던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한 대신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면접형으로 2018에 258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심층면접을 강화한 특징이다. 관계자는 "면접형에선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평가한 후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평가로 진행한다"며 "1단계 통과자들의 예년 수능경향을 봤을 때 굳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고, 수험생들에게도 부담을 줄이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면접형은 결국 강화하는 심층면접으로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고교교육과정 속에서 암기로 일관한 교육체제는 곤란하다는 취지로 면접을 강화한다. 면접을 통해 자기생각을 말할 수 있는지, 타인의 의견을 얼마나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본다"며 "운영방식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면접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서로 다른 면접을 두 차례, 많으면 세 차례까지 실시해 다각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 등을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 반영 없이 서류평가40%+면접60% 비중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의 비중이 상당하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활동우수자의 명칭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바뀐다. 모집인원은 2017학년 437명에서 472명으로 35명 늘어난다. 2017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종합평가해 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1단계성적70%+면접30%를 반영,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은 면접형과 달리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의 수능최저는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2과목 등급합 4이내로 완화된 측면이다. 2017의 경우 국어, 수학(나/가), 영어, 사/과탐(2과목 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2018엔 2과목으로 줄이면서 수험생 부담을 덜었다. 2018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2과목 등급합 4이내의 수능최저다. 의예과 치의예과의 경우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3과목 1등급의 수능최저다. 국어와 수학 중 하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과탐의 Ⅰ/Ⅱ 과목은 불문한다. 수능최저를 반영하는 모든 전형에서 영어 수능최저는 기본사항이다.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 일반전형, 수능최저 완화>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대상인 연세대의 논술 수능최저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완화기조다. 다만 탐구영역의 유불리에 따른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인문사회계열의 일반전형 수능최저는 기존 4개영역(국어, 수학(나/가), 영어, 사/과탐(상위 1과목) 등급합 6이내에서 4과목(국어, 수학(가/나), 탐구1, 탐구2) 등급합 7이내로 완화된다. 6이내에서 7이내로 완화된 측면은 있지만 영어가 빠지고 탐구가 1개 늘면서 이미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에 휩싸여있는 탐구과목 선택에 수험생들의 고민은 남았다. 영어는 2등급 이내의 기본 수능최저다.

    자연계열의 일반전형 수능최저는 4과목(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등급합 8이내다. 의예과 치의예과는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3과목 1등급의 수능최저다. 국어와 수학 중 하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과탐의 Ⅰ/Ⅱ 과목은 불문한다. 영어는 2등급 이내의 기본 수능최저다. 

    논술전형은 2017학년 모집인원 683명을 유지한다. 

    <정원내 고른기회 확대> 
    2018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이 확대된다. 모집인원은 2017학년 50명에서 2018학년 75명으로 증원한다. 지원자격 역시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고엽게, 특수임무유공자 등을 추가했다.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자)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017의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정원외로 199명의 고른기회 모집인원이 더 있다.
     

    2018 연세대 정시모집 영어 등급별 점수 반영
    영어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등급 8등급 9등급
    반영점수 100 95 87.5 75 60 40 25 12.5 5
    차이   5 7.5 12.5 15 20 15 12.5 7.5
    *자료=연세대 제공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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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고려대 논술폐지.. 학종60% 포함 수시85%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501 ip:118.35.187.229
    2016-04-01

    2018 고려대 논술폐지.. 학종60% 포함 수시85%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고려대가 2018 입시에서 지난해10월 예고한대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해 서울대가 이끌어온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대세에 동참한다. 고려대는 2018 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을 60%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려대는 2018학년 입시안을 통해 논술을 전면 폐지하면서도 수시 선발비중을 지난해보다 10%p 가량 늘려 85%를 수시로 선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수시 선발비중 확대의 중심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했다. 고려대는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이 모습을 바꾼 고교추천Ⅱ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이 탈바꿈한 일반전형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2017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전형도 도입된다. 고교추천Ⅰ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100%로 선발하는 탓에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나, 2단계에서 면접100%로 합격자를 가리는 특성이 존재한다. 제출서류를 요구하지 않고 학생부교과성적으로만 5배수를 선발하는 구조인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과 명확히 구별되지만, 면접 100%방법을 2단계에서 실시한다는 점은 일정부분 학생부종합전형과도 맞닿아있는 지점이다.

    2018 입시의 주역이 될 고2 수험생들의 큰 관심사인 영어반영방법도 공개됐다. 고려대는 영어 반영방법을 서울대와 유사하게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이후 등급마다 점수를 차감하는 감점제 방식으로 결정했으나, 등급간 점수 차이는 서울대보다 다소 크게 설정됐다. 1등급과 2등급간의 점수 격차는 1점, 2등급과 3등급간의 점수차는 2점으로 1등급과 2등급간 격차는 1점, 나머지 등급간 격차는 등급별 2점씩 나는 방식이다.

    고려대의 이번 발표는 현 고2가 치르는 2018입시의 기준점이 될 전형계획 발표를 앞두고 주요 사항을 선별한 내용이다. 때문에 모집단위별 모집인원과 지원자격, 전형방법 등은 4월 중 발표될 전형계획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 고려대가 2018 입시에서 지난해10월 예고한대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해 서울대가 이끌어온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대입구조에 동참한다. 고려대는 2018 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을 60%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영어 반영방식 확정.. 2등급부터 감점하는 감점제 실시> 
    2018수능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교육 수요자들의 관심은 대학별 영어 반영방법으로 몰렸다. 서울대는 국/수/탐 점수에서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는 감점제 방식, 연세대는 1등급일 시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부터 5점씩 차감하는 등급별 점수부여 방식을 제시했으며, 성균관대는 연세대와 유사하게 등급별 점수부여방식이긴 하나 인문계와 자연계를 구분해 차이를 달리 두고 등급간 점수 격차도 다르게 두는 방식을 선택했다. 중앙대는 1등급에 일정 점수를 부여하고 이후 점수를 차감하되 등급에 따라 점수 격차를 달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영어점수 반영방법 확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최근 신입생들의 수능영어 성적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대학별로 구체적인 수치는 다루지만, 신입생 대부분은 1등급으로 영어 2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등급이 대다수고, 2등급이 소수인 상황에서 영어 3등급 학생이 입학할 여지는 크지 않기 대문에 1등급과 2등급간의 격차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다. 

    당초 3가지 반영방법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려대는 서울대와 유사하게 1등급은 감점하지 않으나, 2등급부터 등급별로 점수를 감점하는 감점제 방식을 선택했다. 다만, 서울대가 등급마다 동일한 점수를 차감하는 것과 달리 고려대는 등급별 점수 차감 격차를 둔다는 차이가 존재한다.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2등급은 1점, 3등급은 3점, 4등급은 5점, 5등급은 7점, 6등급은 9점, 7등급은 11점, 8등급은 13점, 9등급은 15점이 각각 감점된다. 

    고려대의 영어반영방법에 따르면 1등급과 2등급간 점수 격차는 1점이다. 서울대와 중앙대가 각각 0.5점, 연세대가 5점, 성균관대가 인문계 3점, 자연계 2점의 차이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절충안의 형태다. 고려대가 고심한 결과는 영어 변별력을 크게 주지 않는 방향으로 도출된 셈이다.

    <고려대 입시변화 예고 지켜.. 논술폐지, 특기자전형/정시 축소, 학생부종합 확대>
    고려대는 2018학년 입학전형(안)을 30일 발표했다. 고려대가 발표한 2018입시의 변경 골자는 논술 폐지, 특기자전형/정시 축소,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전형 신설,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전형 신설 등이다. 일반전형 신설은 2017입시까지 선발하는 융합형인재전형과 유사한 형태다. 수능최저를 다소 강화하며,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형의 신설로 보기에는 다소 모호한 부분이 존재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신설되는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제외하면 2017입시까지 시행되는 융합형인재전형과 큰 차이가 없다”며, “유의미한 차이점은 수능최저기준이 다소 강화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회균등특별전형을 제외한 정원내 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고려대가 2018 입시에서 선발하는 수시 전형은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일반, 특별전형 등 4개 전형이다. 고교추천Ⅰ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며, 고교추천Ⅱ와 일반은 학생부종합전형, 특별전형은 특기자 전형으로 각각 분류된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확대.. 30.2%에서 61.1%로 
    고려대가 내놓은 입학전형에 따르면, 기회균등특별전형을 제외한 정원내 기준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게 되는 비중은 고교추천Ⅱ전형 29.3%(1100명), 일반전형 32.2%(1207명)를 합산해 61.1%에 달한다. 2017 입시에서 고려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으로 16.8%(635명) 융합형인재전형으로 13.4%(505명) 등 30.2%를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난다. 

    - 논술전형 폐지, 특기자전형/정시 축소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에는 논술전형의 폐지와 특기자전형의 축소, 정시 축소가 뒷받침됐다. 고려대는 2017학년 1040명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27.6%를 차지하는 논술전형을 2018학년 전면 폐지하고, 국제인재전형/과학인재전형 등의 특기자전형을 2017학년 598명(15.8%)에서 2018학년 442명(11.8%)로 축소한다. 정시는 2017학년 26.4%(995명)에서 2018학년 16%(600명)로 대폭 축소된다. 정시 선발방법은 2017까지 수능 90%+학생부 10%였으나 2018부터는 수능100%로 변경될 예정이다.

    결국, 고려대의 2018입시안은 논술폐지와 특기자전형 축소, 정시축소로 인해 발생한 정원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와 학생부교과전형 신설로 이어지는 구조다. 고려대는 지난해10월 염재호 총장이 직원 대상 강연을 통해 처음으로 입시제도 개편을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염 총장이 밝힌 고대의 입시개편안은 논술을 폐지하고 정시를 축소하는 대신 학생부종합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서울대가 끌어온 학생부종합 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려대의 학생부종합 확대가 타 상위권 대학의 입시지형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상위대학들이 대다수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동참하면서 고대로부터 촉발된 2018 입시 변화 기조는 확산된 결과를 나타냈다.

    <면접비중 확대> 
    고려대는 전형구조 변경에 더해 2018 입시부터 면접 비중을 확대하는 변화도 단행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면접비중이 30%로 기존 융합형인재전형과 동일하지만, 고교추천Ⅱ전형은 면접비중이 50%로 유사한 전형방법인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의 면접비중 30%에 비해 면접의 중요성이 강화됐다. 고교추천Ⅰ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최종선발 단계에서 면접 100%가 도입됐다. 특기자전형인 특별전형도 2017입시에서는 면접 30%지만, 2018입시에서는 면접 50%로 면접비중이 확대된다.

    면접의 비중은 확대됐으나, 확대된 면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려대는 지난해에도 면접강화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면접의 세부 내용들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바 있다. 고려대는 “면접시간이 확대되고, 면접 종류는 다변화되며, 전임교원이 면접에 참여한다”며,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적합성, 인성, 인재상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2018 입학전형 개편을 통해 모집인원의 72%를 학생부위주(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고교추천전형 선발인원이 54%에 달하는 것은 공교육정상화 기여와 고교-대학-사회간 신뢰강화에 힘쓰기 위한 것”이라고 2018 입시 개편의 의도를 설명했다. 
     

    2017~2018 고려대 전형구조 변화
    구분 2018학년 2017학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수시 학생부 
    교과
    고교추천Ⅰ 400 10.7% -
    학생부 
    종합
    고교추천Ⅱ 1100 29.3% 635 16.8%
    융합형인재 - 505 13.4%
    일반 1207 32.2% -
    논술 - 1040 27.6%
    특별 442 11.8% 598 15.8%
    소계 3149 84.0% 2778 73.6%
    정시 600 16.0% 995 26.4%
    합계 3749   3773  
    *정원내 기준
    *정원내 기회균등특별전형 제외한 수치
    *2017 고교추천Ⅱ전형=학교장추천전형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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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대입 처음 활용될 K-MOOC.. 베스트10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950 ip:125.135.99.20
    2016-03-17

    올해 대입 처음 활용될 K-MOOC.. 베스트10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MOOC는 지난해 10월14일 개통을 시작한 이래 6일까지 3만5726명이 가입했으며, 첫 개통 이후 한 달 만에 홈페이지 방문 24만여 건을 넘기는 인기몰이 중이다.

    K-MOOC(케이-무크)는 온라인 공개강좌인 MOOC의 한국형 버전이다. MOOC는 학습자의 제한 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온라인(Online)을 통해 우수한 대학의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프로그램이다.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을 통해 교수와 수강생 또는 수강생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각 강의는 대학(교수)이 직접 운영하며 수강생은 강의별로 퀴즈/과제 등의 평가점수를 비롯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대학(교수)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학습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메일 인증/가입 절차를 거친 후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K-MOOC는 지난해 개설시기가 10월로 잡히면서, 9월 원서접수를 실시한 수시전형에서는 사용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입전형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K-MOOC는 교내활동이 아니므로 평가점수와 이수증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는 없다. 다만, 자소서 기재금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손쉽게 전공에 대한 관심/흥미, 교과학습에 대한 열의, 지원동기/장래희망 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소논문(R&E) 작성, 동아리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17 수시, 나아가 대입 전반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까지는 K-MOOC의 시범운영기간에 해당한다. 지속적인 인기행진 중인 K-MOOC는 앞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80여 개, 2017년 300개, 2018년 500개 이상으로 매년 강좌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개설돼 있는 강좌는 27개 강좌로 10개 대학 교수 28명이 강연에 나서있다. 어떤 강좌들이 수강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을지, 누적 수강신청자를 기준으로 톱10을 꼽아 소개한다.

     

       
    ▲ 석학들의 눈부신 개론강의들 가운데 1위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가 차지했다. 사진은 인터뷰 중인 이 교수의 모습. /사진=K-MOOC 홈페이지 캡처

     

    <1위 경제학 들어가기..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강좌가 누적 수강신청자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경제학 들어가기’는 경제학을 어렵게만 바라본 사람들을 위한 강좌다. 강좌의 전반부는 미시경제이론에 대해 수요/공급의 결정과정, 수요/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한 균형의 달성 등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강좌 후반부는 거시경제이론의 주요 관심사인 고용/물가를 안정된 상태로 이끌어나가는 방법 등을 국민 경제를 전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강연에 나선 이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으로 입학해 수석졸업한 후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3월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환경경제학회장, 한국재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시장과 정부> <새 열린 경제학> <재정학>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36.5℃ 인간의 경제학> 등 유수의 경제학관련 서적을 저술하기도 한 이 교수는 2014년 교육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가 교원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2위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 박영택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2위는 박영택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 강좌다.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은 창의적 생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배우고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 교수는 강의소개를 통해 “창의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것’ ‘독창적인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지만 막상 스스로 그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면 앞이 막막하다”며 “관점을 바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라는 말을 상기해보면 새롭고 독창적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모아보면 뚜렷한 공통점이 나타난다”고 창의적 생각들이 가진 공통적인 패턴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자인 박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품질경영학회장,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장, 시스템경영공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연구업적을 기반으로 각종 세계인명사전에 수록되기도 한 박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신한은행 삼성SDS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삼성에버랜드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경영자문교수도 역임했다. 

    <3위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
    3위는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의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강좌가 차지했다.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는 사서(四書) 중 하나인 논어를 이해함으로써 사람 사이를 활짝 트는 삶의 지혜를 알리는 강좌다. 신 교수는 논어를 “동아시아 문화를 이룩한 바탕이며 읽어낼 수 있는 창문”이라 표현했다. 신 교수는 “2500여 년 전의 책인 만큼 현대인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의 관점이 아닌 21세기 관점에서 공자가 찾았던 지혜를 차근차근 살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소통시키고 동아시아의 문화 공통성을 읽어내며 다른 문화권과의 차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생활고전의 관점에서 텍스트와 개인의 경험을 연결하는 지적 향유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동양철학으로 현재 성균관대 유학대학 학장직을 역임 중이며, 주요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뜨다> 등이 있다. 

    <4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김기응/오혜연 KAIST 전산학과 교수>
    4위는 김기응/오혜연 KAIST 전산학과 교수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강좌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을 돕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프로그램인 자비스를 예시로 들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지식을 기반으로 컴퓨터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방법과 실습을 통해 구현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강좌다. 해당 강좌는 27개 강좌 중 유일하게 강연자가 복수인 강좌이기도 하다.
     
    첫 번째 강연자인 김기응 교수는 1995년 KAIST를 졸업하고, 2001년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SDS와 삼성종합기술원 현재 KAIST 부교수로 재직하며 KAIST AIPR(Artificial Intelligence and Probabilistic Reasoning, 인공지능 및 반응 확률)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마코프 의사결정과정 (MDP)과 부분관찰 마코프 의사결정과정 (POMDP)으로 대표되는 순차적 의사결정 문제(강화학습)의 모델링 및 알고리즘 연구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강연자인 오혜연 교수는 MIT에서 수학 학사학위, 카네기멜론대에서 석사학위, MIT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고 현재 KAIST 전산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산사회과학(computational social science)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로 대용량의 소셜 미디어 데이터에 전산학적 도구를 적용하여 개인 및 그룹의 사회적 행동을 분석하는 것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연구 등도 수행하고 있다.

    <5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류철균 이화여대 영상콘텐츠전공/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5위는 류철균 이화여대 영상콘텐츠전공/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강좌다.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는 현대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되는 시각적 세계어를 만든 영화의 매체 발전사와 이야기를 서술하는 새로운 방식들인 화면 내 오브제 배치, 화면 구성/움직임, 편집의 인터페이스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스토리텔링이 영화 1편을 이루는 3막8장, 16시퀀스, 35에피소드, 110장면, 1500쇼트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이화여대가 개발한 ‘스토리헬퍼’로 불리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저작도구의 예시를 통해 이해하고, 인터페이스/스토리 공학을 토대로 영화 스토리텔링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5편의 명작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영화의 실제에 대해 강의한다. 

    명작 5편의 플롯뿐만 아니라 J.R.R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통해서는 스토리텔링의 개념, 캐릭터라이징, 오브젝트, 제임스 카메룬의 타이타닉을 통해서는 모티브의 개념과 캐릭터라이징, 비주얼라이징, 테마, 브라이언 싱어의 유주얼 서스펙트를 통해서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캐릭터라이징, 세팅, 시퀀스분석,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통해서는 캐릭터의 개념, 캐릭터라이징, 시퀀스 분석, 테마,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서는 창작 과정에 대한 이론, 서사구조, 테마 등을 강의에 활용한다. 강의 내에서 영화들이 다뤄지는 만큼 수강 전 5편의 영화를 먼저 감상할 것이 권장된다. 작품론의 영역에서 영화의 새로운 이야기 서술 방식이 구체적인 소재에 적용되며 발생하는 창작상 문제들과 예술적 형상을 이해하는 부분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강연자인 류 교수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계간지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해 89편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영원한 제국> <인간의 길> <초원의 향기> <시인의 별> <하늘꽃> <하비로> <지옥설계도> 등의 소설을 발표해 작가세계문학상, 추리소설 독자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중청년학술상, 이상문학상대상, 21세기문학상 우수상, 정보통신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설치미술인 <아슈켈론의 개>, 창작 발레<신시21>, 오페라 <눈물 많은 초인>, 경주문화엑스포 주제 동영상 <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 MMORPG <Guild Wars>, 영화 <청연> 등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연구서로는 <이문열 연구>,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진화론> 등이 있다. 

    <6위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이종필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6위는 이종필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이다. 이 교수는 “2015년은 일반상대성 이론이 세상에 나온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라며 “2009년 과학독서 동호회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이 집약된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직접 수학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해 고등학교 수학과정부터 12개월에 걸쳐 강의했다. 그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긴 강좌”라고 강의개요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수학은 과학의 언어”라고 설명하며 “21세기 현재 과학자들이 우주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강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번역어가 아닌 원어로 과학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은 총 15차로 진행되는 강좌로, 고교 수학부터 대학원 물리학까지 순차적으로 강의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점이 특징이다. 1~3차시에는 일반상대성이론의 개괄부분인 상대성이론으로의 초대,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강의가 펼쳐지며, 4~8차시에는 수식과 함수, 삼각함수, 지수-로그;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 등 고교 수학의 범주 내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9~10차시부터 벡터와 미분연산자, 스토크스-발산정리 등 대학교 수학으로 범위가 확장되며, 11~15차시에는 4벡터와 텐서, 중력장 방정식, 방정식의 성질, 일반상대론의 검증, 우주론 등 대학원 물리학까지 영역을 넓힌다. 이 교수는 “일반상대성이론은 물리학과에서도 대학원에 가야 배우는 과목으로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연과학을 그 자체의 언어인 수학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은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라며 “강좌를 통해 자연의 언어로 자연과학을 이해하는 기회를 맛보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강의에 나선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2001년 취득했다. 4년간 연세대 BK21연구원, 1년간 고려대 연구조교수를 거친 후 2006년부터는 KAIST부설 고등과학원인 KIAS 물리학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본업인 물리학자뿐 아니라 과학저술가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이 교수는 현재 고려대 BK21+ 정보기술사업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신의 입자를 찾아서>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일반상대성 이론 강의>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시간의 순환승산> <최종이론의 꿈> 등이 있다. 

    <7위 우주와 생명..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 GIST 석좌교수>
    7위는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GIST(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의 ‘우주와 생명’이다. ‘우주와 생명’은 우주의 기원/진화, 생명의 탄생/진화 등과 관련된 과학의 핵심원리들을 바탕으로 자연을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통합적 시각을 가지도록 하는 강의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탁월한 강의로 평가된다.
     
    강연자인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MIT에서 포닥(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하버드대 의대 연구원에 있었으며, U.S Army Natick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재직하며 2006년에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학술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GIST에서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김 교수는 <빅뱅 우주론의 세 기둥>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밀러와 함께하는 기초화학> <생명의 화학, 삶의 화학> 등을 저술했다.

    <8위 경영데이터마이닝..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8위는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의 ‘경영데이터마이닝’이다. ‘경영데이터마이닝’은 데이터마이닝의 주요 개념과 응용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 마이닝의 주요기법인 장바구니 분석, 의사결정나무 분석, 신경망 분석, 군집분석 등을 학습하며, 소셜네트워크 기법에 대한 학습도 제공한다. IBM 데이터마이닝 도구인 모델러와 소셜네트워크 분석 도구인 NodeXL실습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마이닝 기법의 실습도 이뤄진다.
     
    강좌는 총 14주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데이터마이닝의 개요에 대해 학습하며, 차례대로 2주차부터 의사결정나무1, 의사결정나무2, 인공신경망1, 인공신경망2, 장바구니분석, 군집분석1, 군집분석2, 사례기반추론, 연결분석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1, 연결분석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2, 유전자 알고리즘, 텍스트마이닝, CRM과 데이터마이닝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 졸업 후 KAIST 경영과학과에서 석사학위, 산업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충남대 통계학과 부교수,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 방문연구원을 거쳐 2003년부터 한양대 경영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 학부장으로 지능정보시스템, 데이터 마이닝 기법과 응용, 추천 기술,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사회연결망분석, 집단지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8년과 2012년에는 한양대 강의우수교수로 선정된 바 있다. 역서인 <경영을 위한 데이터마이닝-마케팅과 CRM활용을 중심으로>는 2010년 학술원 선정 우수도서로 뽑힌 바 있다. 

    <9위 문학이란 무엇인가.. 정명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9위는 정명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문학이란 무엇인가’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지성인으로서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깊이 있고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선별해 읽는 가운데 문학에 대한 흥미를 고양하고 문학이 세계에서 존재하는 방식, 사회적 기능, 예술적 승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체감하도록 돕는 데 강좌의 목표를 둔다. 정 교수는 “근대가 시작되면서 문학은 이전까지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의미를 넘어서게 됐다. 후기 현대 사회로 접어든 지금 문학은 독특하고 고유한 인간의 사유를 표현하는 매체”라며 “문학을 일차원적 느낌의 층위에서 접하기보다 다차원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고 사회적 관계의 효용을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좌의 목적을 설명했다.

    강좌는 총 13강으로 구성된다. 1강부터 6강까지 문학에 대한 정의, 배경, 구성요소, 분류 등 일반론적인 부분을 다룬 후 7강부터 13강까지는 실제 문학작품을 활용한다. 7강은 이천준의 병신과 머저리의 실제적 분석, 8강은 최인훈의 광장을 읽는 세 겹의 층위, 9강은 정현종의 화음, 10강은 오정희의 새를 통해 보여지는 문화, 11강은 이성복의 래애여반다라에서 제시되는 설움의 정서, 12강은 루쉰의 아Q정전에서 시사되는 근대성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13강은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를 활용해 고난이도의 작품 분석/해석을 경험함으로써 문학의 정의와 깊이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정 교수는 ‘정과리‘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정 교수는 1979년 ’조세희론‘이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현대문학 및 현대 문명에 관한 평론/저술들을 발표해 온 정 교수는 1984년부터 충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주요 저서로는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들어라 청년들아>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 등이 있으며,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대산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0위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김찬주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10위는 김찬주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이다. 대학교 교양 수준의 현대물리학 강의인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은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등에 의해 일어난 과학혁명이 인류의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현대물리학혁명이 고전물리학을 어떻게 변혁시켰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한다. 강의는 호기심-물리학을 한다는 것, 그 사과는 왜 특별한가-뉴턴의 운동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맥스웰, 전기와 자석을 합쳐 빛을 만들다, 정말 신은 없어도 되는가-고전물리학의 성공과 실패, 쌍둥이의 운명은?-혁명 I: 상대성이론과 아인슈타인, 고양이를 부탁해-혁명 II: 양자역학과 불확정성의 원리, Lotto와 나비효과-엔트로피, 혼돈 이론, 복잡계 물리학, 여섯 단계의 분리-네트워크 과학과 응용, 아름다움에 대하여-대칭성과 물리의 미학: 음악과 물리학, 우주를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찾아서-우주 창조의 설계도: 궁극의 물질과 물리법칙, 현대의 창세기-우주의 탄생과 역사 순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교과목 개요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리학은 중/고교 시절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을 남겼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등학교 수준의 과학지식만을 가정하고 강의를 진행한다”고 친절한 강의를 약속했다. “과학내용만 강의하지 않고 과학자의 인간적인 면이나 에피소드도 소개하려 한다. 심각함이나 진지함보다 느긋함과 여유를 가지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가벼운 읽을거리를 읽듯이 듣는 것이 좋다. 현대물리학은 머리가 부드러워질 때 더 잘 이해가 된다. 실제 물리학자들도 연구에 몰두하다 잠깐 여유를 찾으며 머리를 풀어줄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다만, 김 교수는 이화여대에 교양과목으로 강의했을 때 학생들이 “내용은 약간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대체로 평했다며 쉬운 내용만 있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가 강의에 지참하길 권장하는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이론물리학연구센터/한국고등과학원(KIAS) 연구원, 서울대 BK21 물리연구단 연구조교수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입자물리학 이론을 전공, 양자장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2006년에는 한국물리학회가 선정하는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대교협,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뽑은 대학 100대 좋은 강의에 처음으로 선정된 5개 강의에 포함되고, 그밖에 우수강의, Best e-class에 다수 선정되는 등 연구와 교육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위부터 27위 강좌는?> 
    11위부터 27위 강좌 역시 수강을 고려해봐야할 훌륭한 강의들이다. 순위는 누적신청자수 기준이므로 선호도를 나타내는 데 그친 것임을 상기해야 한다. 

    나머지 17개 강좌는 김대만 고려대 교수의 ‘Quantum Mechanics For IT/NT/BT’, 김양한 KAIST 교수의 ‘동역학’, 김정수 한양대 교수의 ‘정책학 개론’, 김진우 연세대 교수의 ‘서비스디자인’, 김현 경희대 교수의 ‘세계시민교육, 지구공동사회의 시민으로 살기’,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명순구 고려대 교수의 ‘민법학 입문’, 박성진 포스텍 교수의 ‘기계공학개론: 연속체 역학과 유한요소해석’, 서현 한양대 교수의 ‘건축공간론’, 손영종 연세대 교수의 ‘우주의 이해’, 심경호 고려대 교수의 ‘고전문헌과 역사문화’, 유정완 경희대 교수의 ‘호모 폴리티쿠스: 우리가 만든 세계’, 윤영민 한양대 교수의 ‘정보사회학 입문’,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의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조영복 부산대 교수의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경영이야기’, 조준호 포스텍 교수의 ‘디지털 통신시스템: 변복조와 전력 스펙트럼’,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의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등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습열의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강좌가 어떤 것인지 잘 살펴 유기적으로 강좌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연관되도록 해야 대입전형에 활용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K-MOOC 누적수강신청자수 기준 톱10
    순위 대학명 과목명 교수명
    1 서울대 경제학 들어가기 이준구
    2 성균관대 창의적 발상 : 손에 잡히는 창의성 박영택
    3 성균관대 논어 :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신정근
    4 KAIST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김기응/오혜연
    5 이화여대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류철균
    6 고려대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이종필
    7 서울대 우주와 생명 김희준
    8 한양대 경영데이터마이닝 김종우
    9 연세대 문학이란 무엇인가 정명교
    10 이화여대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김찬주
    11위 
    ~ 
    27위
    KAIST 동역학 김양한
    경희대 세계시민교육, 지구공동사회의 시민으로 살기 김현
    경희대 호모 폴리티쿠스: 우리가 만든 세계 유정완
    고려대 Quantum Mechanics For IT/NT/BT 김대만
    고려대 민법학 입문 명순구
    고려대 고전문헌과 역사문화 심경호
    부산대 생명의 프린키피아 김희수
    부산대 사회적 기업 : 아름다운 경영이야기 조영복
    연세대 서비스디자인 김진우
    연세대 우주의 이해 손영종
    이화여대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임석재
    이화여대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함인희
    포스텍 기계공학개론 : 연속체 역학과 유한요소해석  박성진
    포스텍 디지털 통신시스템 : 변복조와 전력 스펙트럼 조준호
    한양대 정책학 개론 김정수
    한양대 건축공간론 서현
    한양대 정보사회학 입문 윤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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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Ⅱ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439 ip:118.35.187.229
    2016-02-25

    [조근주의 '열정스토리'] 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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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기업들은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원합니다. 기존의 가치에 만족하고 있는 순간 경쟁력은 사라집니다. 워크맨과 MP3로 세상을 지배하던 일본의 전자회사 SONY, 그리고 세계 30위 기업 전체 숫자의 1/3을 차지하던 일본 은행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중국이라는 나라는 미국과 함께 세상을 지배하는 G2는 고사하고, 그저 가난한 이웃이었을 뿐이었지요.

    'Global', 'Creativity' 그리고 ‘Digital DNA'가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먹고 살만하자 자유를 찾는 혁명이 일어났듯이, 시대가 바뀌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도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기업은 꿈과 열정, STORY에 주목합니다. 이제 더는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는 서류와 인터뷰로 결정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구하고 고민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과 열정. 자신만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협동하고, 배려하고 희생하는 인성(人性-personality), Leadership, 학교공부뿐 아니라 ‘인문학, 사회학, 문화예술, 자연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것을 자신 생각과 가치를 타인들에게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토론과 발표, 그리고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T자형 인재’ 를 원합니다.

    요즘 기업은 암기교육을 통해 길러낸 인재보다 뚜렷한 진로설정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온 창의적 인재가 미래 한국을 세계와의 지적 재산권이나 아이디어 전쟁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보고,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종이시험이 아니라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로 1차 합격자를 가린 후 다시 면접을 봐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대학은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 내는 곳이므로, 같은 방식으로 입학전형을 합니다.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만든 아이디어가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면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문화는 취향이 아니라 권력'이라고 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와 고흐의 해바라기가 갑자기 들리고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막걸리와 뽕짝을 좋아하는 것도 취향이 아니라 '계급'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문화는 곧 권력이고, 그 힘은 어릴 때부터의 교육에서 나옵니다. 교육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계급을 만듭니다.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경험한 만큼 성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변했는가요. 인재상이 바뀌었고, 이제는 더는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지 않으며, 토요일, 일요일엔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고, 변호사도 7급 공무원이나 회사 과장급이 되었으며, 의사도 파업해야 살 수 있다는 이 시대에, 과거의 가치관에 여전히 지배당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제 100년을 넘게 살아야 하고, 한 직장에서 평생을 보장받지도 못할 우리 아이들에게 죽도록 외우고, 계산하고, 교과서대로 살라는 그 시대의 가치관으로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 학원 저 학원에서, 혹은 학교 야자 시간에 붙들려 자신이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써먹을지 모를 주기율표와 탄젠트 공식을 외우고 베끼다가 별 보며 집에 와야 하는, 그리고 단 하루의 시험에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로또처럼 걸어야 하는 이 불편한 진실에서 벗어나 "왜? 아닐 수도 있잖아? 이렇게 하면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질 줄 아이를 이제 우리 시대가 원하고 있습니다. 과거라는 지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그 종점은 불 보듯이 명확합니다. 종점은 바로 우리가 그렇게 달아나고 싶어했던 ‘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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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바뀝니다. 불과 5년 사이에도 기업이 뽑은 인재상은 ‘창의적 인재’에서 ‘도전정신’과 ‘주인의식’ 으로 변했습니다. 환경이 변하면 가치도 움직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기를 누리던 선호직업순위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직업은 무엇일까요? 뜻밖에 박사라고 합니다. 대학 시간강사들이 가장 소득이 낮습니다. 그렇다면 10년 뒤 최하위 소득이 예상되는 직업은 또 무엇일까요? 깜짝 놀라시겠지만 바로 변호사로 조사되었습니다. 2020년 최고 연봉 직업은 고령자 돌보기라고 합니다. 복지가 국가 정책의 주요 순위로 떠오르면서 예산도 늘어났고, 대학의 사회복지학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문과가 대부분이었던 고등학교의 반편성도 이제는 이과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기업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인문계가 차지하던 기업의 전략기획임원 자리도 이제는 논리적 사고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공계 출신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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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사회는 도전 정신과 주인 의식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데, 종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성적만으로는 도전 정신이나 주인 의식을 갖췄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른 선발 방식이 필요하니 서류 평가와 면접을 중심으로 하는 종전 입학사정관 전형과 유사한 학생부 종합 전형 방식의 선발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대학이 수상하다

    수능 만점자가 대학입시에서 탈락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입학사정관이 평가하는 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학생은 결국 연세대 의예과에 정시로 합격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바로 수시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은 어떻게 신입생을 뽑을까요? 2015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은 수시모집 인원 24만 3천333명 중 84.2%인 20만 4천860명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뽑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14만 5천576명으로 전년도의 11만 6천110명에 비해 2만 9천466명이 늘어났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도 5만 9천284명으로 전년도의 4만 6천932명에 비해 1만 2천352명이 늘었습니다. 내신 교과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의 전국대학평균비율은 38.4%이지만 주요대학평균은 12.3%에 불과하고,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국대학평균이 15.6%이지만 주요 10개 대학에서는 47.7%를 차지합니다. 입학정원의 반을 서류로 선발하는 것입니다.

    진로가 우선이다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가 뽑히는 걸까요? 바로 꿈과 끼를 갖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뚜렷한 진로목표가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고교 3년 동안 자기 스스로 꾸준하게 지적 호기심을 갖고 노력해온 열정과 타인을 위한 배려, 나눔, 협동, 리더십을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먼저인가? 학부모가 먼저인가?” 고민하시는 학부형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가슴으로 생각하는 부모, 그리고 머리로 생각하는 학부모. 진실하고 열정적이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지만, 현실은 대학을 보내야 하니,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알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제는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아이로 키우십시오. 기승전결과 드라마가 있는 사람. 그러자면 많은 직접 경험과 간접경험을 어려서부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이 훨씬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통해서 얼마나 마음의 키가 쑥쑥 컸느냐를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 그것이 바로 잠재력입니다.

    부당한 요구나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해 당당히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용기와 자신의 꿈을 향해 폭풍우가 몰아쳐도 헤쳐나가고, 사막에서도 오아시스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힘들게 찾은 귀한 물 한 방울이라도 자신보다 어리고, 약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인성을 갖도록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청출어람이란 단지 외워야 하는 사자성어가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동하고, 희생하고, 생각의 결과입니다. 

    그 과정에서 혹 실패하더라도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나오고, ‘혼창통’이 생기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가 탄생합니다. 시험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예술을 잘하는 아이가,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가, 무엇을 뚝딱뚝딱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가, 수다 잘 떠는 아이가, 사진 잘 찍는 아이가 성공하는 사회. 어릴 때부터 그 아이가 가진 소질과 끼를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실패와 좌절과 성공. 눈물과 함박웃음과 사랑이 가득 찬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아이가 앞으로 대한민국이 살아나갈 미래이며 창조경제의 문을 열어나갈 열쇠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이 열렸습니다.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5/20151015011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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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Ⅰ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153 ip:118.35.187.229
    2016-02-25

    [조근주의 '열정스토리'] 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Ⅰ

    오늘부터 조근주 특목자사고명문대 합격로드맵 연구소 '열정스토리' 소장의 '특목자사명문고 합격길라잡이 열정스토리'가 연재됩니다.

    조근주 소장은  중고등학생의 진로대학학과 진단분석부터 학생부·자기주도학습·외부활동 설계와 활동기록, 학생부작성, 미리쓰는 자기소개서 등 토털컨설팅을 통해 특목고와 명문대 합격에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열정스토리 로드맵  연구소 소장으로,  MBC보도국 차장기자, 소리바다, 아이비스포츠, 앰엔캐스트 등 벤처기업경영자를 거쳐, 강남구청, 메가스터디 인강논술 강의, 세종어학원, 뉴욕파이어학원 원장 , 타임교육 부사장, 아비투스재능봉사단장, 조선에듀 진로진학연구소장, 사단법인 한국미디어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월간 '최신이슈앤상식' '바칼로레아 논술'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최신진학이슈분석과 공부법, 비교과 성공과 특목 명문대 입학을 위한 열쇠를 여러분께 제공할 것입니다.

     
    기사 이미지

    대한민국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경쟁하는 수학, 과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옵니다. 기자들은 우리 학생들이 서양 아이들과는 달리 젓가락을 쓰기 때문에 두뇌가 발달했기 때문이며, 더욱이 무거운 쇠젓가락을 쓰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 학생보다도 머리가 좋다는 기사를 쓰곤 하죠. 대한민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구구단을 외울 수 있는데 서양 아이들은 전자계산기를 쓰기 때문에 암기력이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44%가 입학 2년 안에 적응하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일까요?

    세상이 변했는데 부모만 안 변했다

     
    기사 이미지

    우리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불렀습니다. 미국에서 방영시간에 비누광고를 많이 했다고 soap opera로 불리던 드라마의 통속성이나, 과장된 억지웃음으로 가득 찬 슬랩스틱(slapstick)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중학교 2학년 수준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지요. 하지만 요즈음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 같은 공영방송, 그리고 우리나라 EBS에서 방영되는 지식채널e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제는 그 오명을 벗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 뉴스는 물론 최신의 값진 정보를 TV를 통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4년 현재는 어떨까요? 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는 조그만 스마트폰 안에 TV, Radio, 내비게이션, MP3 player를 비롯해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이 들어 있는 Digital Convergence 시대입니다. 1968년 인류를 달나라에 처음으로 데려다 주었던 아폴로 11호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NASA의 당시 모든 컴퓨터를 합쳐도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따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무인비행기 Dron이 도미노 피자를 배달하고, 학습지능을 가진 로봇이 집안일을 하며, 3D 프린터로 무기까지 찍어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제 더는 지식과 암기력이 머리가 좋다는 것과 동일어가 아니지요.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우리는 공부도 잘하는 학생을 원한다’라고 말합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필리핀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였습니다. 장충체육관을 지어줬다고 하지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인권이나 자유라는 추상적인 가치의 소중함 보다는 오늘 하루 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의 연인들처럼 우리 어머니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가발과 저 멀리 원양까지 나가 잡은 참치 같은 생선, 지금은 개그 프로에서 웃음거리가 된 김 몇 장마저도 입에 넣지 못하고 일본과 서구로 수출해야만 살 수 있었던 그런 나라. 광부와 간호사를 머나먼 독일에 보내서 그들이 벌어서 보낸 돈으로 길을 닦고, 공장을 세워야 했던 나라. 기계제품은 물론 일상용품이나 과자, 음료수, TV 프로그램, 심지어 노래까지도 일본이나 미국의 것을 그대로 베껴 썼지만 아무 나라도 뭐라고 하지 않던 그런 불쌍한 나라, 도와줘야 할 나라에 우리 부모님들은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살던 과거 시대의 DNA를 버리자

    영화 ‘친구’에서는 선생님이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느그 아버지는 느그들 먹여 살리느라고 하루 종일~~~ ’ 설교하며 학생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외우고 시험 봐야 하던 시절. 왜? 라는 물음과 아닐 수도 있잖아 라는 의문, 그리고 이것이 궁금하다 라는 지적 호기심은 무시되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가난을 벗어나서 성공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야’ 했고, ‘사’ 자가 들어가는 '판검사’ ‘의사’ ‘회계사’ 같은 직업을 가져야 자격을 줬습니다. 아니, 아파트 열쇠와 자동차 키가 따라가는 신랑감 후보였었지요. 산더미처럼 책을 쌓아놓고 4당 5락이라고 써 붙이고 다 외운 사전 페이지는 다시 보지 않아도 되도록 씹어 먹으며 공부하던 그 시대의 인재는 인성이나 나눔, 배려, 협동, 리더십, 창의력, 지적 호기심 같은 단어보다는 오로지 지식만을 위한 공부를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한 회사에 들어가 정년퇴직할 때까지 한우물만 파는 우직한 사람. 밤새워 일하는 것도 모자라 주말까지도 일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개성이나 가치는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며 무시당하고 개인의 삶이나 행복보다는 집단의 행복이 우선인 공리주의가 지배했으며, 선진국의 기술을 베끼고, 밤샘과 초과근무를 통해 부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에겐 공부와 시험만이 성공을 위한 유일한 통로이며 절대적 공식이었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무역 1조 달러 시대. 세계 10위의 무역대국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공의 경제공식도 바뀌었고, 삶의 가치와 목표도 변했습니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PSY의 노래 한 곡의 가치가 자동차 몇천 대를 파는 것보다 더 돈을 잘 버는 시대. 성능보다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2/20151012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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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과 고교 ‘학생부 개선’ 요구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019 ip:118.35.187.229
    2016-02-25

    ‘응답하라! 교육부’.. 대학과 고교 ‘학생부 개선’ 요구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지난 겨울, 입시현장은 유독 뜨거웠다. 핫이슈로 떠오른 ‘학생부 개선’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일로에 ‘불공정성’을 근거한 오해와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대세가 학생부종합인 현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국내 최정상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을 중심가닥으로 입시를 개편하고 있는 과정은 학생부종합이 최선의 대안임을 입증한다. 서울대는 이미 10명 중 7명 이상은 학생부종합으로 꾸준히 선발해왔다. 2017학년에는 정원의 77%를 학생부종합으로 선발, 2016학년 정원의 75%에서 확대 선발한다. 고려대는 총장까지 나서서 수능중심의 정시를 축소하고 정원의 50%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2018학년 개편을 선언했다. 서강대 역시 정시를 크게 축소하고 학생부종합 중심 수시확대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입시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부종합 확대를 향한 갈망은 자연스럽게 고교현장에도 ‘변화’를 요구한다. 일부 사회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학생부종합을 지지해온 서울대에 이어 2018년 수능영어 절대평가를 앞두고 고려대 서강대가 학생부종합으로 서울대 노선에 합류하면서 학생부종합의 기본 전형요소인 ‘학생부’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대학과 고교를 연계, 진정한 핫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관건은 교육부의 ‘화답’이다. 
     

     

     

     
    ▲ 지난 겨울 '학생부 개선'이라는 핫이슈로 유독 뜨거웠던 입시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은 서울대의 17일 컨퍼런스였다. 학생부종합의 선도대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울대의 김경범 교수가 내놓은 '학생부 정보의 재구조화 연구'보고서는 '고교의 질문에 서울대가 응답'하는 모양새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머리 맞댄 대학과 고교> 
    2018학년 고교교육과정과 2021학년 대입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교육과 입시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문이과통합을 주요골자로 하는 2015개정교육과정과 내신성취평가제는 모두 2021학년 대입부터 적용, 교육과정으로는 현 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 고1 교육과정부터 적용된다. 2018학년부터 교육과정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면서 2021학년 대입에서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학업성취는 물론 학업역량을 중요시하는 학생부종합이 확대일로라는 지점에서, 학생부기재는 비상이 걸렸다. 현재의 틀에선 문이과통합에 의한 학교별 교사수급의 문제와 수업운영, 성취평가제에 의한 세부 교과 학업역량에 대한 진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입시주체인 대학과 고교는 비상이 걸린 학생부기재와 관련, 문제해결의 단초를 찾는 데 지난 겨울을 보냈다. 표면적으로는 당장 학생부기재를 어떻게 하고 자소서와 추천서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 문제를 거론하는 듯 보인다. 물론 의미 있는 작업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고교현장의 고충과 오해를 참고해 학생부의 내용과 기재규정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지, 특히 서울대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도출해내는 과정의 하나였다. 

    1월에는 학생부종합을 둘러싼 대학과 고교 간 ‘소통’의 자리로 전국이 들썩였다. 서울대가 전국 5개 거점별 ‘샤 교육 포럼’을, 경희대 고려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8개대학이 부산에서 ‘공교육 대입정보 포럼’을 열며 고교현장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으로 어떻게 선발하는지 오해를 불식하며 학생부기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교의 이해를 구했고, 고교들은 대학들에 현실의 고충을 호소하는 동시에 학생부기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힌트를 얻었다. 2월에는 대학들이 연계, 학생부종합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조명됐다. 대학별 난립한 학생부종합의 명칭과 전형방법을 표준화, 통일시켜 교육수요자 이해를 돕자는 취지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6개대학과 가톨릭대 국민대 광운대 동국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의 7개대학이 각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표준화를 위한 간극 좁히기 시도로 호응을 얻었다. 

    가장 큰 관심은 서울대의 17일 컨퍼런스였다. 2008학년 입학사정관제 시범도입 이후 꾸준히 학생부종합을 확대, 2017학년의 경우 수시 정원의 77%를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학생부종합 선도대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기간 쌓은 선발 노하우는 고교현장에 ‘교육과정을 어떻게 갖추고 학생부를 어떻게 기재할 것인지’에 더해 ‘앞으로 학생부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채워져야 할지’에 대해 정치적 요소를 배제, 가장 ‘이성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서울대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부종합으로 어떻게 선발하는지, 학생부 기재를 어떻게 하고, 학생부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결과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긍부정 사례를 들어가며 구체적 조언을 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순서였던 김경범 서울대 교수 등의 ‘학생부 정보의 재구조화 연구’ 보고서였다. 학생부의 개선지점을 담아 교육당국에 제언하는 내용이지만, 현 상황에서 학생부기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교의 질문에 서울대가 응답’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서울대 컨퍼런스의 자료는 3월 중 ‘아로리’에 탑재, 정보공유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수능약화’ ‘공교육활성화’.. 종합전형 확대기조> 
    그 어떤 해보다 올해 학생부기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배경은 수능의 축소 내지는 무력화 가능성에서 기인한다. 당장 올해 2017 수능 한국사와 내년 2018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가 예고된 흐름은, 수능 변별력의 약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쉬운 수능’을 줄곧 강조해온 교육당국이 절대평가가 타 영역에까지 확대, 수능이 약화 또는 무력화한다면 대입은 결국 현재 확대일로인 학생부중심의 전형으로 초점이 모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2008학년 대입에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로 시범운영, 출발한 학생부종합전형은 2010학년부터 본격화, 2015학년엔 정부지침으로 확대일로의 노선을 분명히 했다. 학생부종합은 전국적으로 2014학년 수시에서 4만6932명(12.4%), 2015학년 수시에서 5만9284명(15.7%), 2016학년 수시에선 6만7631명(18.5%)을 선발, 모집인원과 비율 모두 증가추세다. 2016학년의 경우 전국 198개 대학의 84%에 해당하는 167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을 실시했다. 

    상위 15개 대학의 2017 전형계획(정원내, 특성화고졸 제외) 기준, 대학별 학생부종합 선발인원 및 비중은 선발인원이 많은 순서로 ▲서울대 2407명(수시 정시 합산, 전체의 76.75%) ▲경희대 1560명(32.46%) ▲중앙대 1231명(28.16%) ▲성균관대 1162명(32.91%) ▲고려대 1140명(29.77%) ▲건국대 1038명(34.47%) ▲한양대 958명(33.56%) ▲한국외대 698명(20.67%) ▲이화여대 665명(20.11%) ▲서강대 601명(37.30%) ▲동국대 572명(21.19%) ▲서울시립대 470명(27.36%) ▲연세대 437명(12.82%) ▲숙명여대 356명(16.16%) ▲홍익대 289명(11.54%)이다. 서울대의 선발인원이 압도하는 가운데 경희대 중앙대 성균관대 고려대 건국대가 1000명을 넘긴 상태다. 

    프라임사업을 염두에 둔 학사구조개편 이후 결정될 2018학년 입시의 흐름 역시 ‘학생부종합의 확대일로’는 분명해 보인다. 서강대가 지난해 ‘2018 정시 폐지’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정시보다는 수시, 수능보다는 학생부종합이 부상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총장까지 나서 2018학년에 학생부종합을 정원의 50%(1900명 가량 추정)로 운영하겠다고 선언, 학생부종합의 확대를 확정 예고한 상태다. 학생부종합을 강조하는 대학들 역시 100%학생부종합이 아닌, 패자부활전(재수생 등)을 위한 수능중심 정시에도 약간의 여지를 두는 데 동조(서강대 포함)한다는 데서 합리성에도 고개가 끄덕인다.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으로 인해 고교현장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데 전형확대의 의미가 있다. 학생부가 평가요소로 자리하면서 교사들에게 학생부기재를 위한 학생관찰에 무게가 실리고, 학생부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고교 차원에서의 교육과정 마련 역시 활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교사는 학생관찰을 충실하게 하며, 고교는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한다는 데서 입시방법으로써의 학생부종합은 이미 고교현장을 긍정적으로 바꿔가고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정도 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교육본질을 실현하는 단초로써, 학생부종합의 당위는 인정할만하다.

    <한계.. 여전한 오해와 의대광풍에 기재제한> 
    물론 한계가 있다. 학생부종합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적 합의의 부재다. 본고사와 학력고사에 익숙한 기성세대는 학생부종합에 의문을 갖는다.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의 기본 평가요소인 학생부는 학교에 따라 교사에 따라 품질의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 교내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교과와 비교과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권장하며 학생부기재에 대해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운영하기 용이한 전국단위 자사고와 특목고들에 유리한 전형이기 때문에 일반고, 특히 지방 일반고로선 엄두도 못 낼 전형이라는 걱정이 가장 앞선다. 학교소개자료는 고교를 서열화, 출신고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지적 역시 함께한다. 자기소개서는 사교육 컨설팅에 기반한 평가요소로 고소득층에 유리하며, 추천서는 교사가 아닌 학생이 써 낸다는 점에서 입시파행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있다. 학교에 따라 학생부를 조작, 부풀리기 문제가 발생한다는 비난도 있다. 일부 사교육업체를 중심으로 정보의 왜곡을 통한 여론몰이까지 가세한다. 대세인 학생부종합이 아닌, 축소기조의 수능중심으로 기운 분석자료를 통해 수능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의 희망을 담은, 혹은 기초자료 입수 가능한 수능을 중심으로 홍보성이 진한 언론플레이로 여론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비난과 공격의 맹렬한 화살은 대부분 학생부종합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가 맞고 있다.

    교사들의 불만 내지는 불안감도 존재한다. 서울대의 ‘샤 포럼’에선 업무과중의 현실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담임업무에 행정업무까지 과중한 상황에서 탐구영역 교사들의 경우 한 명의 교사가 1천여 명 전교생에 대한 ‘세부특기사항(세특)’을 기재해야 하는 현실 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고교일수록 ‘왜 떨어지고 왜 붙는지’ 정보취득의 격차로 인한 어려움을 크게 호소했고, 취약한 교육인프라로 소논문이나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불리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고교가 전형이해의 부족과 당국의 행정지원 미흡으로 아직 학생부종합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도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이 확대되다 보니, 생존을 위해 화려하고 기민할 수밖에 없는 일부 사교육업체가 보내온 정확한지도 모를 내용을 학생부에 받아쓰는 수모까지 겪으며 학생부로 인한 교권강화가 아닌 농락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다. 

    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은 서울대가 아닌 교육당국을 향했다. 학생부기재요령에 제한규정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불만이긴 하지만 ‘귀찮다’가 아니라, ‘제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논조로 매우 긍정적 발상이다. 교사들은 사교육유발요소를 없애고 교사들의 업무를 줄인다는 의도에서 출발한 기재요령이 오히려 공교육 파행을 불러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교육유발요소를 없애기 위한 ‘기재금지’에 집중, 금지사항을 남발하면서 학생부종합의 변화 속도에 맞춰 학생부의 세부적 요소들에 변화를 주는 걸 놓쳤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자수제한은 오히려 족쇄로 작동하고 있다. 학생의 경쟁력을 충분히 반영해 평가요소로서의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 자수제한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토로한다. 기록하는 교사나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이나 모두 불만족한 결과를 낳는 데 ‘제한’에만 몰두한 학생부기재요령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성토다.

    수능중심의 정시체제가 여전히 교육현장에 설득력을 갖는 데는 일부 고교현장의 안일한 대응에 최근의 ‘의대광풍’도 주요원인으로 자리한다. 의전원 치전원 한전원이 의대 치대 한의대로 학부전환을 본격화하면서 이과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의학계열이라는 타의적 잣대를 맹목적으로 좇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일부 의학계열이 다중미니면접의 방식을 취하면서 학생부종합과 비슷한 면모를 갖춰가고는 있지만, 의학계열의 입시는 대부분 수능중심의 정시에 매몰돼 있고, 특히 지역거점대의 경우 지역전형 상당인원을 정시로 이월시키면서 이과 최상위권은 정시 중심으로 노선을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능 문제풀이 훈련으로 단 한 문제도 잃지 않겠다는 이과 최상위권을 향해 대학과 고교가 아무리 학생부종합의 당위와 개인의 미래를 설득해본들 주입된 ‘의대 열망’을 사그라뜨리긴 역부족인 현실이다.

    <대안.. 고교-대학에 교육당국의 3자구도> 
    풀어야 할 숙제는 많지만 ‘학생부종합에 대한 몰이해로 고교는 대학을 의심하고, 대학은 고교에 정보가 없다며 투덜대던 입시현장’은 이제 과거의 모습으로 보인다. 평가주체인 대학과 고교가 학생부종합을 향해 머리를 맞대는 열정으로 한계를 돌파할 여력이 다분해 보인다. “학생부종합평가라는 새로운 선발방식의 도입과 더불어 고교교육의 혁신이 같이 논의되고 실행되었어야 했다”는 성토가 고교와 대학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를 통해 지난 겨울 수천 명이 함께한 대학-고교연계 포럼의 구체적 내용, 일선의 열정을 전한다. 관건은 교육당국의 행보에 달려 있다. 이제 학생부종합을 통해 고교교육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대학과 고교의 외침에 교육당국이 2017년 어떤 정책적 대안으로 화답할지 주목된다.

     

    출처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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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부종합전형 ‘문이과통합 / 성취평가제 란?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1867 ip:118.35.187.229
    2016-02-25

    학생부종합전형의 숙제, ‘문이과통합’ ‘성취평가제’란?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최현종 기자] 고교현장과의 소통물꼬를 튼 서울대의 ‘샤교육 포럼’에선 학생부기재를 둘러싼 과도한 제재와 교육정책의 변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고교현장의 어려움 외에도 변화할 교육과정에 대응할 체제를 갖추는 데 대한 체제 갖추기의 노력이 언급됐다. 주인공은 현장에선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이라 불리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내신 성취평가제’의 도입이다. 모두 2021학년 대입부터 적용, 교육과정으로는 현 예비중2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 고1 교육과정부터 적용된다. 2018학년부터 교육과정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면서 2021학년 대입에서 선을 새롭게 긋는 셈이다. 학교 교육과정을 중시, 학생부의 기재내용과 분량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학업성취는 물론 학업역량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종합전형이고 보면, 문이과통합에 의한 학교별 교사수급의 문제와 수업운영, 성취평가제에 의한 세부 교과 학업역량에 대한 진단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 역시 “물론 보완할 점이 많지만 현재 정착해나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또 다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과 성취평가제의 도입이 그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2008학년 입학사정관제로 시작, 정착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맞닥뜨린 새로운 외부환경은 2018학년 고교교육과정과, 2021학년 대입 도입되는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과 고교내신성취평가제다.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의 권오현(사진) 입학본부장은 문이과통합에 대해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 평가의 가중치 차등부여, 성취평가제에 대해선 학생부 양식의 변화와 교사업무 증가문제 해소를 해법으로 제안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문이과통합교육과정, 2015년 확정>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은 지난해 9월 확정, 올해 예비 중2 학생의 고교 과정부터 실시한다. 2018학년 고1 교육과정, 2021학년 수능부터 적용되는 것.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으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배운다. 과학은 진로에 따라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를 선택이수하고 전문교과에서 고급물리학, 고급화학 등을 선택해 수월성 교육을 실시한다. 수학교과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수월성 추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재구조화했다. 수학의 유용성 제시를 위해 <실용수학>, 수학과 경제개념 융합을 위한 <경제수학>, 수학 탐구 역량 강화를 위한 <수학과제 탐구>가 개설된다. 수월성 교육을 위해 전문교과에 <심화수학Ⅰ>과 <심화수학Ⅱ>도 개설된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문이과통합형교육과정에 대해 “학생의 동질화 및 지식범위의 축소화”를 우려했다. 선진국들이 특별히 문이과를 구별하지 않는 것은 코스 시스템 속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를 이수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인데, 한국은 교육여건이 코스 시스템이 아닌 학급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설과목이 제한이 나타나고 학생의 동질화, 지식범위의 축소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대학이 선발학생의 차등화와 지식범위의 확장을 요구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와 학교현실이 차츰 괴리될 위험성이 커진다”며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간 평가의 가중치 차등 부여함으로써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교과이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입학사정관이 단순히 평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진단, 즉 합격생의 학업능력을 냉정히 진단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교육단위에 알림으로써 선발 단계와 추수지도 단계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고, 이런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입 성취평가제, 발표 유예.. 2017년> 

    대입 성취평가제는 반영방안 결정 및 발표가 2017년으로 유예된 상태다. 2013년 당시 2016학년 고1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10월에 2017년 발표로 유예한다 밝힌 바 있다. 2016 교육과정부터 성취평가제를 적용할 경우, 2017에 수능 영어절대평가가 시작되고 교육과정이 바뀌는 2018에 다시 또 변경을 해야 하는 등의 복잡함이 있어 아예 2017년에 발표하는 2021학년 수능개편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교 성취평가제 대입반영 방안을 마련해 함께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시행 내용은 물론 여부까지도 의문스러운 상황이지만, 성취평가제를 두고 권 본부장은 “아직은 고교 학생부 기록이 성취등급뿐 아니라 석차 9등급, 원점수, 평균 등을 함께 제시하는 형태지만, 앞으로 성취등급만으로 기재가 제한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생을 변별학기 위해선 학생부 기록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방안을 제시한다. ▲성취등급 제시에서 나아가 그 등급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질 수준을 나타내는지 규준참조 해석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는 방안 ▲교과마다 성취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나누고 역량별 성취등급과 수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학생부의 세부특기사항 부분을 개인별로 변별력 있게 작성해 정성적 평가의 근거자료 역할을 하게 하는 방안이다. 권 본부장은 “이런 방안들은 공적 기록으로서 학생부의 양식을 바꾸는 것이며, 또한 상세한 정보 제시에 따른 교사 업무의 증가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출처 :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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